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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와 정치, 교육

이지은 전 총경 프로필 학력 나이 행보 (경찰국 신설 반대)

by 지식과 지혜의 나무 2024. 2. 12.

 

목 차

 

 

경찰국 사태 개요

경찰국 사태 당시 항의하는 경찰들 모습


경찰국 사태란 2022년 7월에 행정안전부 산하에 직속으로 권한을 부여받은 경찰국이 신설되면서 발생한 경찰 내부의 갈등과 반발을 말합니다. 이 경찰국은 행정안전부 장관의 직속 기관으로, 경찰청장의 권한 일부를 인계받아 경찰의 인사, 예산, 교육 등을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이 뜻은 기존 경찰청보다 상위의 권한이 어느정도 부여되어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경찰청 자체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수사에 있어서도 종속성을 보일 수 있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어 왔습니다. 자연스럽게 경찰 내부에서는 경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이에 반대하는 경찰들은 지난해 7월 23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열어 경찰국 신설을 철회하고, 경찰청장 직무대행의 단체행동 해산을 요구했습니다. 이 회의에는 총경 19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지은 전 총경도 이들 중 한 명이었습니다.

경찰청은 이번 회의를 불법적이고 반역적인 행위로 규정하고, 참석한 총경들에게 징계와 강등 발령을 내렸습니다. 이지은 전 총경은 대기발령을 받은 뒤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았으며, 이번 인사에서는 경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발령되었습니다. 이는 총경보다 계급이 낮은 경정이 맡는 직급으로, 사실상 좌천 인사로 평가되었습니다.

일련의 실망스런 과정으로 인해 이지은 전 총경은 10일 경찰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경찰을 떠났습니다. 그는 사직서에서 “경찰의 본질인 중립성과 독립성이 훼손되었다”며 “경찰 동료들께 진 이 빚은 평생 두고 갚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경찰 내부와 정치권에서는 이지은 전 총경이 정계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지은 전 총경 프로필


이지은 전 총경은 1977년 출생으로, 2000년 당시 연고대 이상의 인재들이 가던 경찰대 97학번입니다. 나이는 46세입니다. 그는 서울 광진경찰서 화양지구장으로 근무하다가 지구대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총경에 승진한 인물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는 경찰대 17기로 동기는 물론 선배보다 승진이 빨랐으며, 특히 경찰 재직 중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이지은 전 총경은 경찰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국내외의 우수한 학위를 취득하며, 경찰의 권익을 위해 투쟁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경찰의 역사상 처음으로 지구대장으로서 총경에 승진한 인물로, 경찰의 모범이었습니다. 그러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총경회의에 참석했다가 좌천 인사를 받고, 결국 퇴직하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주요 경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00년 ~ 2002년: 서울 중부경찰서 청소년지도과 근무
- 2002년 ~ 2004년: 서울 강남경찰서 강력범죄수사대 근무
- 2004년 ~ 2006년: 서울대 사회학 석사 과정 수료
- 2006년 ~ 2008년: 경찰청 인사과 근무
- 2008년 ~ 2010년: 영국 케임브리지대 범죄학 석사 과정 수료
- 2010년 ~ 2012년: 서울 광진경찰서 화양지구장 근무
- 2012년 ~ 2014년: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 근무
- 2014년 ~ 2016년: 한림대 법심리학 박사 과정 수료
- 2016년 ~ 2018년: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범죄수사대장 근무
- 2018년 ~ 2020년: 경찰청 정보기획과장 근무
- 2020년 ~ 2021년: 중앙경찰학교 운영지원과장 근무
- 2021년 ~ 2024년: 전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팀장 근무

지난 2012년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 경감 시절에는 검사의 경찰 출석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지은 전 총경은 선글라스에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나타나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복장에 대해 “저는 남자 경찰도, 여자 경찰도 아닌 ‘경찰 이지은’으로 살고 싶기 때문에 평소에도 제가 좋아하는 옷차림으로 다닌다”며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태어나 처음 하는 1인 시위였고, 이 시위가 가지는 의미가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제가 가진 옷 중에 가장 예쁘고 제게 잘 어울리는 것을 골라 입은 것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전 총경은 행정안전부 산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총경회의에 참석했다가 중앙경찰학교 운영지원과장에서 전남청 112치안종합상황팀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는 퇴임식에서 “경찰국을 반대하는 총경회의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좌천 인사를 받은 이지은”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으며, 경찰 동료들에게 진 이 빚은 평생 두고 갚겠다고 했습니다. 현재 그녀는 정계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렇듯 경찰국 신설 반대 관련 이지은 전 총경 프로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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