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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와 정치, 교육

2025 대학 무전공 입학 확대 (대입 개편)

by 지식과 지혜의 나무 2024. 2. 14.

이번에는 2025년에 시작될 예정인 주요 대학들의 무전공 입학 제도에 관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수도권 대학이나 국립대학에게는 무전공 선발을 확대하면 국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정책을 마련했습니다.

 

목 차

 

 

대학 무전공 입학 개요

무전공 선발이란, 학생들이 입학할 때 특정한 학과나 전공을 선택하지 않고, 2학년 때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따라 전공을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수도권 대학이나 국립대학에게는 무전공 선발을 확대하면 국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정책을 마련했습니다. 무전공 선발이 확대되면,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따라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입시에 대한 정보와 가이드라인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인기 학과로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져 인문학이나 기초과학 학과가 위축될 우려도 일각에선 제기됩니다. 

 

서울 주요 대학의 무전공 입학 확대

주요 대학 무전공 입학 방안(출처 : 한국경제)

서울 주요 대학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서울대


국내 최고학부인 서울대는 자유전공학부를 학부대학으로 개편하고, 신입생 400명을 무전공으로 선발할 계획입니다. 이는 기존에 운영하던 학과를 학부대락으로 격상시키고 인원을 대폭 늘린 점이 특징입니다. 참고로 자유전공학부생은 의약대 및 간호대 등 전문자격 취득이 필요한 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를 선택 가능하며, 복수전공이 아닌 주전공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어느 과라도 위상이 높은 서울대지만 컴공과, 경제학과 등 유명 과에 더욱 몰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연세대
고려대


연세대와 고려대는 무전공 검토 위원회를 구성, 타교의 추이와 전공 확대 여력을 고려하여 최종 방안을 공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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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서강대는 AI 기반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하고 50명 이상 선발할 예정입니다. 서강대는 원래부터 무전공 입학과 가장 유사한 제도인 제한 없는 복수전공 및 맞춤형 연계전공을 운영하여 관련 학제와 노하우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번 선발 정원은 타과의 감축 없는 정원 확대입니다. 다만 인기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아트앤테크놀로지, 경제학과 등으로 몰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양대


한양대는 한양인터칼리지라는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하고, 250명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타과 인원을 일부 감축하여 신설되는 한양인터칼리지는 학문 전반의 기초소양을 익힌 후 전공을 선택하며, 서울대와 마찬가지로 전문자격 관련 전공 이외의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인기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정보시스템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등으로 몰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화여대


이화여대는 통합전공으로 무려 314명을 선발하고 있고, 정책이 확정되는 대로 추가 선발 인원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화여대는 기존에도 개별 학과가 아닌 인문, 자연대학별 통합 선발 후 전공 선택 제도를 운영한 노하우가 있습니다.

한국외대


한국외대는 자유전공학부와 광역선발 모두 도입할 방침이고, 2025학년도에는 정원의 5% 이상, 2026학년도에는 10% 이상을 무전공으로 선발할 계획입니다.

이외의 주요대학인 성균관대, 동국대, 숙명여대, 서울시립대, 중앙대, 경희대, 광운대, 서울여대, 숭실대 등이 무전공 선발에 관한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입시 영향 및 전망

각 대학은 4월 전까지 무전공 정원 확대·신설 방안을 확정해야 하므로 모든 대학의 최종안은 이 즈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대학, 특히 서울 소재 대학의 무전공 입학이 확대되면 입시 전략도 새롭게 짜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전공의 범위가 넓은 대학일수록 경쟁률이 높아질 것이고, 평균 점수는 높아지지만 커트라인은 낮아질 것입니다. 이는 선발 인원이 많으면 추가 합격이 늘어나고, 이를 노린 중상위권 학생들의 상향 지원 경향이 뚜렷해진다는 요인에 근거합니다. 반면에 지방대의 경쟁률은 더 떨어지고, 미충원 인원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문이과 경계를 뛰어넘는 전공 선택이 가능하므로 문이과가 분리된 캠퍼스보다는 통합되어 있는 캠퍼스의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입니다. 아울러 인기 학과로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져 인문학이나 기초과학 학과가 위축될 수 여지도 있습니다.

이렇게 무전공 선발이 확대되면,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따라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입시에 대한 정보와 가이드라인이 필요할 것입니다. 대학들은 무전공 선발에 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충분히 설명해야 할 것입니다. 무전공 선발이 본래 취지와 달리 인기 학과 진입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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