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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마지막 황제> 개요 및 등장인물, 줄거리, 평가 및 반응

by 지식과 지혜의 나무 2024. 1. 27.

 

목 차

마지막 황제 개봉 당시 포스터

영화 <마지막 황제> 개요 및 등장인물

마지막 황제는 1987년에 개봉한 이탈리아의 역사 영화입니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가 감독하고, 푸이의 자서전 '황제에서 시민으로'를 원작으로 삼았습니다. 영화의 원제는 The Last Emperor이며, 이는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였던 푸이의 칭호를 의미합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1908년에 황제로 즉위하고, 1912년에 퇴위하고, 1934년에 만주국의 황제로 재즉위하고, 1945년에 체포되고, 1959년에 출소하고, 1967년에 사망하는 푸이의 일대기를 그립니다. 영화의 다른 중요한 인물은 완룽과 존스턴으로, 진충과 피터 오툴이 연기했습니다. 완룽은 푸이의 황후로, 일본의 침략과 푸이의 무관심에 고통받았습니다. 존스턴은 푸이의 가정교사로, 영국인으로서 푸이에게 서양 문화와 사상을 가르쳤습니다. 

다시 요약해서, 주요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푸이: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이자 만주국의 황제였던 인물로, 세상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운명에 휘둘리는 주인공입니다. 존 론이 연기했습니다. 
완룽: 푸이의 황후로, 푸이의 사랑과 충성을 바라지만 실망하고 아편에 중독되는 인물입니다. 진충이 연기했습니다.
존스턴: 푸이의 가정교사로, 영국인으로서 푸이에게 서양 문화와 사상을 가르치고 친구가 되는 인물입니다. 피터 오툴이 연기했습니다. 
영약성: 푸이가 수감된 형무소의 소장으로, 푸이에게 사상교육을 하고 그의 변화를 인정하는 인물입니다. 영약성이 연기했습니다. 

 

영화 <마지막 황제> 줄거리

영화는 1950년, 푸이가 소련군에게 체포된 후 중국으로 넘겨져 형무소에 들어가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푸이는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면서 자기비판의 생애를 기록합니다. 푸이의 회상은 1908년, 그가 4살 때 황제로 즉위하는 장면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푸이는 황극전에서 태황태후인 서태후에게 광서제의 후계자로 지명받고, 황제의 권위와 화려함을 누립니다. 하지만 1912년, 신해혁명으로 청나라가 몰락하고 중화민국이 선포되면서 푸이는 황제의 칭호와 자금성에서의 생활만 인정받는 채 퇴위당합니다. 

 

한편, 푸이는 자금성에서 황후와 후궁들과 함께 고립된 삶을 삽니다. 이는 마치 그들의 2천년 전 선조였던 후한의 마지막 황제 헌제가 동탁과 여포, 그 후엔 조조의 손아귀에 놀아나 황제였지만 사실은 새장 속의 새인 것과 같은 운명을 떠올리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안에서도 푸이는 영국인 가정교사 존스턴이라는 세상과 연결된 창을 통해 서양 문화와 사상에 관심을 갖게 되고, 유학을 꿈꿉니다. 푸이는 황실 재산의 부패와 낭비를 막기 위해 환관들을 축출하고 새로운 인물들을 기용하는 등 황궁 내의 개혁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1924년 군벌 풍옥상의 쿠데타로 푸이는 자금성에서 쫓겨나고, 청나라 황제의 칭호도 빼앗깁니다. 


푸이는 일본의 지원을 받아 만주로 도망가고, 1934년에 만주국의 황제로 재즉위합니다. 그러나 만주국의 황제라는 칭호는 허울에 불과하고, 실권은 일본인들이 쥐고 있습니다. 푸이의 무관심과 우매함에 황후 완룽은 아편에 중독되고, 푸이는 일본의 군사적 야욕에 이용당합니다. 1945년, 제2차 세계 대전이 일본의 패전으로 끝나면서 푸이는 일본으로의 탈출을 시도하지만, 만주국에 이미 들어온 소련군에게 체포되고, 중국으로 넘겨집니다. 

 

푸이는 만주국 포로를 수용하는 형무소에서 사상교육을 받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반성합니다. 푸이는 1959년에 출소하고, 평범한 정원사로 일상을 지냅니다. 푸이는 1967년에 사망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자금성을 찾아가고 과거를 회상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평가 및 반응

마지막 황제는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경으로 한 웅장하고 화려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세계 최초로 자금성에서 로케이션을 한 영화로 화제를 불렀고, 색채감각이 풍부한 베르톨루치의 영상미와 비토리오 스토라로의 촬영이 빛났습니다. 특히 장엄하고 화려한 즉위식 장면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유명한 장면이 되었습니다. 1988년 아카데미상에서 9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개봉 당시부터 평가가 높았으며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기록했습니다. 

 

영화는 푸이의 인생을 그대로 따라가면서 그의 성장과 변화, 그리고 운명에 대한 고뇌와 갈등을 잘 표현했습니다. 존 론의 푸이 연기는 극찬을 받았고 진충과 피터 오툴의 조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는 푸이의 개인적인 삶뿐만 아니라 중국의 역사적인 변화와 사건들도 잘 담아냈습니다. 영화는 청나라의 몰락과 중화민국의 선포, 일본의 침략과 만주국의 수립, 제2차 세계 대전과 중국 공산당의 승리, 문화대혁명과 형무소 생활 등 푸이가 겪은 시대의 흐름을 잘 보여줬습니다. 당연하게도 관람객들은 청나라 마지막 황제에서 평범한 정원사로 생을 마감한 푸이의 삶을 통해 중국의 근대화 격변과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배우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아울러 이 영화는 한국에서 CGV 평점 8.3/10, 중국에서 豆瓣电影 평점 8.9/10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황제는 역사적인 사실과 푸이의 인간적인 면모를 잘 조화시킨 작품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영화는 푸이의 삶이 어떻게 시대의 변화에 영향을 받았는지, 그리고 그가 어떻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변화했는지를 잘 보여줬습니다. 또한 푸이의 삶을 비판하거나 옹호하거나 하지 않고, 그저 그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이 영화는 중국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꼭 봐야 할 영화라는 댓글이 많았습니다. 또한 한 인간이 시대적 조류 속에서 얼마나 무기력했는지, 그리고 사람의 운명은 실상 그가 소속된 문화와 세계관의 영향을 크게 받음을 깨달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시간 되실 때 한 번씩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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