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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인터스텔라> 개요 및 등장인물, 줄거리, 평가 및 반응

by 지식과 지혜의 나무 2024. 1. 27.

 

목 차

인터스텔라 개봉 당시 포스터

영화 <인터스텔라> 개요 및 등장인물

2014년 11월 늦가을에 개봉한 우주적 대 서사시이자 레전드격인 영화 인터스텔라는 미국, 영국이 공등으로 제작한 우주 배경의 SF 영화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연출하고 공동 각본을 썼습니다. 배경으로는 지구가 멸망 위기에 놓여있을 때 인류의 생존을 위해 은하계를 여행하며 새로운 행성을 찾아 나서는 우주 모험을 그린 작품입니다. 예고편에서 '우리는 지구에서 태어났지만, 그 것이 지구에서 죽어야 함을 의미하진 않는다'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를 보여줘 개봉 전부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팬들을 설레게 했던 이 영화는, 뛰어난 각본과 깊이 있는 캐릭터, 환상적인 시각 효과와 음악, 그리고 매력적인 이미지와 연출을 보여주는 상상의 블랙홀과 시간여행으로 표징되는 과학적 정확성과 상상력을 결합한 역사상 가장 우수한 것 중의 하나로 꼽히는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조셉 쿠퍼인데, 우주선 조종사이자 가족과 함께 사는 미국 시골의 농부입니다. 그는 아들과 딸을 데리고 살고 있으며, 다른 같이 사는 사람은 장인입니다. 아울러 인류의 미래를 위해 우주 탐사대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다양한 위기와 도전을 극복하며 자신의 가족과의 약속을 지키려고 합니다. 쿠퍼는 영화에서 가장 많은 성장과 변화를 겪으며 관객들을 영화에 몰두하게 합니다. 쿠퍼 역은 매튜 맥커너히가 맡았습니다. 머피 쿠퍼는 쿠퍼의 딸이며, 어린 시절부터 우주에 대한 관심과 학습적 재능을 보였습니다. 아버지 쿠퍼가 우주로 가는 것을 만류하지만, 결국 아버지가 우주로 떠난 후에도 그를 기다리며, 존 브랜드 교수의 연구실에서 인류의 구원을 위한 과학적 방법을 찾으려고 합니다. 머피는 아버지 쿠퍼와의 사랑과 유대감이 강한 인물로, 어린시절 이별한 아버지와 할머니가 된 이후 재회하면서 영화에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을 연출합니다. 머피 역은 어린 시절에는 맥켄지 포이가, 성인 시절에는 제시카 차스테인이 맡았습니다. 아멜리아 브랜드 박사는 존 브랜드 교수의 딸로, 우주 탐사대의 일원입니다. 그녀는 쿠퍼와 함께 다른 행성을 탐사하고, 인류의 새로운 희망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녀는 열정적이면서도 가끔은 감성적인 인물로, 웜홀을 통과한 12명의 탐사대원 중 하나인 에드먼즈 박사와 사랑했던 사람이며 이는 바다 행성에서의 임무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아멜리아 브랜드 박사 역은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캣우먼으로 열연했던 앤 해서웨이가 맡았습니다. 존 브랜드 교수는 NASA의 과학자로, 인류의 구원을 위한 두 가지 계획을 수립하고 쿠퍼에게 우주선을 이끌어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는 인류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고, 인류를 구원할 수학적 공식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그의 식은 완성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 사실을 숨기고 있었습니다. 존 브랜드 교수 역은 마이클 케인이 맡았습니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 로봇인 타스와 케이스 등이 등장하여 영화의 스토리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영화 <인터스텔라> 줄거리

 인터스텔라는 현재 시점이 아닌 가까운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합니다. 여기서 배경이 되는 지구는 우리가 인식하는 지구와는 사뭇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풍족한 식량과 물, 깨끗한 위생이란 사치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식량난과 환경 변화로 인해 인류가 살아갈 수 없는 상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병충해가 너무 심해져서 각종 농작물이 차례대로 멸종하고, 지구 온난화를 비롯한 부정적인 기후 변화로 인해 먼지 폭풍이 자주 발생하여 사람들의 건강을 해치고 있습니다. 인류는 과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농업을 다시 활성화하려고 노력하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인공 조셉 쿠퍼라는 전직 우주선 조종사는 자신의 농장에서 딸 머피와 아들 톰, 그리고 장인 도널드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주인공의 배우자는 이 시점에 이미 사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쿠퍼는 전직 우주선 조종사였던 만큼 우주 탐사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지만,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가족을 위해 시골에서 농부로 살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어느 날, 쿠퍼는 자신의 딸인 머피의 방에서 이상한 중력 현상을 발견하고, 그것이 이진수로 된 좌표를 가리키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쿠퍼는 머피와 함께 그 좌표를 따라가게 되고, 우연히 비밀리에 연구를 진행하던 NASA 기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NASA 기지에서 쿠퍼는 자신의 구세주로 여기던 존 브랜드 교수와 그의 딸 아멜리아 브랜드 박사를 만납니다. 그들은 쿠퍼에게 인류의 미래를 위한 두 가지 계획을 설명합니다. 첫 번째 계획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지구를 떠나 새로운 행성으로 이주하는 것이고, 두 번째 계획은 인류의 유전자를 보존하기 위해 인공 수정란을 이용하여 새로운 인류를 탄생시키는 것입니다. 두 계획 모두 토성 근처에 생성된 웜홀을 통해 다른 은하계로 가야만 가능합니다. 존 브랜드 교수는 쿠퍼에게 첫 번째 계획을 위한 우주 탐사대의 조종사로 참여할 것을 요청하고, 쿠퍼는 사랑하는 자신의 가족, 특히 딸인 머피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인류를 위해, 그리고 가족이 살아갈 터전을 찾기 위해 우주로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쿠퍼는 아멜리아 브랜드 박사, 도일 박사, 로밀리 박사, 그리고 인공지능 로봇 타스와 케이스와 함께 엔듀어런스호라는 우주선을 타고 웜홀로 향합니다. 그들은 이전에 웜홀을 통과한 12명의 탐사대원들이 보낸 신호-하지만 지금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를 바탕으로 세 개의 행성을 목표로 정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행성은 저명한 우주학자 만 박사가 보낸 신호가 있는 행성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웜홀을 통과하면서 시간이 왜곡되는 현상을 겪게 되고, 첫 번째로 방문한 행성에서는 한 시간이 지구에서의 7년에 해당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행성에서는 육지라고는 없고 모조리 물로 이뤄진 기이한 행성이었는데, 주인공 일행이 탐험하던 중 거대한 해일성 파도가 밀려와서 도일 박사가 죽고, 탐사대원들은 23년이라는 시간을 잃게 됩니다.(이 행성에서의 시간은 중력 왜곡으로 인해 지구에 비해 지나치게 빠르게 움직입니다) 이에 탐사대원들은 다음으로 만 박사가 있는 행성으로 가기로 결정합니다. 그러나 그 행성에 도착하면서, 만 박사가 자신의 행성이 살기 좋은 곳이라고 거짓 신호를 보낸 것을 알게 됩니다. 또한 이미 희망을 잃어버린 만 박사는 인류의 미래를 포기한 채, 자신만 살기 위해 엔듀어런스호를 탈취하려고 합니다. 쿠퍼와 브랜드 박사는 만 박사를 막기 위해 싸우게 되고, 로밀리 박사는 그 과정에서 죽게 됩니다. 쿠퍼는 엔듀어런스호를 되찾기 위해 희생하며, 브랜드 박사는 마지막 행성으로 향하게 됩니다. 쿠퍼는 엔듀어런스호를 탈출하면서 자진해서 토성의 블랙홀로 빠지게 되고, 그곳에서 4차원의 공간을 경험하게 됩니다.(인류가 지각할 수 있는 차원은 3차원까지인데, 쿠퍼는 여기서 중력을 경험합니다) 쿠퍼는 그 공간이 미래의 인류가 만든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딸 머피의 방에 있는 책장 뒤에 숨겨진 것을 알게 됩니다. 쿠퍼는 중력을 이용하여 머피에게 존 브랜드 교수의 식을 완성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하고, 머피는 그 정보를 바탕으로 인류를 구원하는 방법을 찾게 됩니다. 쿠퍼는 머피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블랙홀에서 탈출하고, 미래의 인류가 만든 우주 스테이션에서 구조되게 됩니다. 쿠퍼는 머피와 가슴 아린, 하지만 이제는 각자 다른 가족을 꾸리고 살아온 서로의 삶과 마주하고, 그녀의 부탁으로 브랜드 박사가 기다리고 있는 행성으로 다시 떠나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평가 및 반응

영화 인터스텔라는 우주, 블랙홀, 4차원 세계 등을 아름답게 구현한 영상과 한스 짐머의 신비롭고도 긴장감 넘치는 음악, 시간과 공간을 교차해가며 이야기가 맞물려지는 그야말로 경이로운 플롯으로 찬사를 받았습니다. 또한 이러한 작품성을 바탕으로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 미술상, 음악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등 5개 부문에 후보작으로 선정 되었으며, 시각효과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는 인터스텔라가 과학적으로 정확하고 복잡한 개념들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면서도, 감동적이고 따뜻한 인간의 사랑과 희생, 특히 가족 간의 끈끈한 정과 사랑에 대한 교훈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비단 전문가만 호평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미국의 저명한 언론사인 뉴욕 타임즈는 인터스텔라를 희대의 걸작로 평가하면서, "최고의 감독과 배우들이 만든 최고의 영화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할리우드 리포터는 "인류를 위한 위대한 모험"이라는 제목으로 영화를 칭찬하며, "시각적으로도 매우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이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의 영화 리뷰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는 평균 평점이 8.6점으로, 상당히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물론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인 한국에서도 인터스텔라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에 한국에서 압도적 흥행의 기준으로 삼는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한국 인구가 약 5천만명이고, 이 영화가 한국이 아닌 미국과 영국의 영화라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놀라운 수치입니다. 무려 한국 인구의 1/5가 이 영화를 봤기 때문입니다. 국내의 비평가들은 영화의 철학적인 요소와 인간의 가치에 대한 탐구 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한 영화의 주제와 관련하여 다양한 토론과 분석이 이루어졌습니다. 영화 인터스텔라는 SF 영화의 명작으로,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한 번만 봐서는 정말 아쉬운 명작이라고 생각되며, 지금도 다양한 채널에서 스트리밍 되는 만큼 시간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더 봐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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